남원경찰서는 9일 여인숙에 불을 지르려고 한 김모(36)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45분께 이혼한 전처가 운영하는 남원시 향단로의 여인숙에 찾아가 객실 안쪽 복도 바닥에 등유 5ℓ를 뿌려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협의 이혼 후에도 아내를 폭행해 사회봉사명령 40시간을 받자 앙갚음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