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본격 추진

전주시가 시민들이 365일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전도시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사람 중심의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갖춰 WHO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과학적인 토대 위에 안전증진사업을 체계화하고, 안전문화운동 확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본조사 용역을 토대로 국제기준에 맞는 안전증진사업 개발 및 전주시에 맞는 안전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증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손상 예방은 물론 도로 교통안전, 낙상 예방, 폭력 예방, 자살 예방, 가정·학교 등 생활환경 손상 예방, 안전증진사업 등 안전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적인 안전도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과 협의회 구성 등 상호 협력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인간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룸 선언에 기초한 개념이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WHO 지역사회안전증진 협력센터에서 공인하며, 현재 국내의 경우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다.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공인은 ‘지역사회가 이미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찾아 사전에 예방해 사고나 손상을 줄이고, 안전증진을 위해 능동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주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을 통해 모든 전주시민이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일할 수 있도록 동등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맞는 안전증진 사업을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추진, 전주시의 안전 증진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안전한 도시로 위상을 갖추어 WHO 공인을 받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