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제2의 교육기회’전라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다니지 못한 성인을 위해 남녀 60명(1학년 2학급, 학급당 30명)을 선발, 전액 무료로 방송통신중학교를 운영한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가정형편이나 기타 사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에게 학업의 장을 마련해 정규 공립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방송통신중학교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수의 80% 수준이며, 온라인 학습과 출석 수업을 병행하여 운영된다.

출석 수업은 격주로 월 2회씩 토요일에 등교해 진행하며, 생업에 바쁜 성인반 학생들을 위해 학교 외 학습경험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

이에따른 지원 자격은 만 16세 이상으로 초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 등이며, 전형 방법은 무시험 서류 전형이고, 연장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입학원서와 초등학교 졸업증명서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교무실(1층)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방송통신중학교 홈페이지(www.jeolla.or.kr)나, 대표전화(063-252-2758)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해 전주고 및 전주여고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까지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어 명실상부한 방송·정보통신 학제라인 구축이 완성됐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