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서 운영하는 지사랑 작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으로 도서관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2시에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겨울왕국, 플러쉬, 피노키오의 모험, 경찰마르코, 아이스에이지4, 엘빈과 슈퍼밴드3, 드래곤 길들이기 등 8편으로 방학 중에 아이들이 즐겨 볼 수 있을 만한 영화로 선정했다.
6일 지사랑 시청각실에서 겨울왕국을 보고 난 길(13세 지사초 5학년)모 어린이는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큰 화면으로 보여주니 너무나 좋다.“며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고 게임만 하는데 도서관에 와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니까 즐거운 방학이다.“고 말했다

임실군 도서관 관계자는 “자칫 무료하기 쉬운 겨울방학을 책과 영화를 접한 어린이들이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많은 추억과 따듯한 겨울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사랑 작은도서관은 지난 2012년 구 지사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여 2013년개관한 이래 3500여권의 장서와 180여 명을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토요문화 프로그램으로 “맛있는 책 요리하는 도서관”이라는 독서요리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격주 토요일마다 종이접기, 골판지공예 등 어린이에게 유익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