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형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펼치는 행복한 완주를 위해 올해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법체계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에 아동권리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상반기에는 군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비롯해 드립스타트 돌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손년의회 구성, 아동학대 예방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국공립지역아동센터 설립, 어린이 작은놀이터 설치, 도서관 확충, 인재개발관,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등 다양한 아동친화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권리 협약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유니세프에서 지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 해 12월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완주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군 인구 9만338명(2014년 12월말 기준) 가운데 이동인구는 전체 19.3%인 1만7496명으로 집계됐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