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월 25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신대경 법무부 송무심의관을 제73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임명했다.
신임 신 지검장은 50세로, 경북 의성 출신이다. 대구 경북대부설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 데이비스 로스쿨에서 방문학자 과정을 마쳤다.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32기) 수료 후 2003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며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대구지검, 서울남부지검, 울산지검, 춘천지검 원주지청,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등 전국 각지의 검찰청을 두루 거치며 민생 사건과 공판, 송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헌법재판소와 국무조정실에도 파견돼, 검찰 외부의 법조 환경과 정책 업무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
특히 법무부 국가송무과 검사와 송무심의관을 역임하면서 국가를 대리해 헌법과 법률의 수호자로서 묵묵히 책무를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찰 내에서는 합리적이면서도 신중한 판단력, 그리고 조직과 국민을 함께 아우르는 균형감각을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전국 검사장급 검사 33명중 15명에 대한 보직 변경과 신 지검장을 포함해 18명이 검사장으로 새롭게 임명됐다.
한편, 박영진 전임 전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지검장은 재직 기간 동안 전주지검의 조직 안정과 민생 사건 대응에 힘써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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