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겨울추위를 녹이고 있다.

나운2동 통장협의회(협의회장 문선숙)에서도 지난 12월 30일 175만원을 기탁했으며, 예인치과(원장 장원주)는 나운2동의 저소득 청소년 2명을 선정해 2년간 후원을 하고 있어 추운날씨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행복한노인요양병원(이사장 김동수)에서는 임직원들이 조금씩 마음을 담은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김동수 이사장은 “우리가 나누는 작은 사랑이 겨울 추위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의 근심을 덜어드리는데 사용됐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FC명예사업부장(상무 장미자)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40kg 150포대(1,350만원 상당)를 군산시에 기탁했다.

임피 제일교회(담임목사 신봉호)는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헌금 200만원을 임피면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군산시청의 1,400여명 직원들은 뇌졸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수도과 강식 관리계장에게 1,5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강식 계장은 1986년 10월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공보담당관실, 회계과 등을 거쳐 현재 수도과 관리계장으로 근무 중에 지난 10월 7일 퇴근 후 쓰러져 3개월이 되도록 의식이 없는 상태로 주변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산북동 소재 서군산농협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50만원을 미성동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지원에 쓰여 진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