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0일로 예상되는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 선거에 유성엽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초·재선의원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은 28일 오후 1시30분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새정연 도당위원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유성엽 의원의 도당위원장 출마 결정으로 그동안 이상직(전주 완산을)의원,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의 양자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던 도당위원장 경선이 초선 의원 2명과 재선 의원 1명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위험에 처해 있는 당을 구하겠다면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당원들의 표심의 향배가 누구에게 쏠릴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이 다음달 초순으로 전망돼 아직은 일주일 정도 남아 있어 후보간 막판 경쟁구도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정연 일부 당원들은 “경선으로 갈 경우 자칫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새정연 전북도당의 하나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전투구로 당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련된다”면서, “선후배간 협의를 통해 추대방식으로 가는 것도 당의 중지를 모으는 길이다”고 제안해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때마다 전북 당원의 권리가 폄훼되는 처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아울러 매 분기에 한번은 당 대표가 주관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전북지역에서 개최하도록 요구하겠다. 또 전북 당원의 목소리를, 전북지역의 현안을 중앙당에서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 “풀뿌리 정당을 지향하는 전북도당! 화합과 통합을 실천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11개 지역위원회를 매월 한군데씩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를 개최하겠다. 또한 11명 지역위원장이 매월 한 지역위원회에 모여 해당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당원과 도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자 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인 유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직능위원회 수석 부의장과 정책위원회 제3정조위원장을 거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개편대회 준비위원회는 도당위원장을 뽑는 개편대회를 내년 1월20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웨딩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