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전북도의회 대표단이 지역 경제단체 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전북투자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 사천성에서 지역내 최대 경제단체인 공상업연합회(공상연) 천방 부주석 등 임원진들과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 및 기업가들의 전북투자를 위한 마케팅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때 논의 된 이후 국가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건설 등을 설명하면서 새만금이 있는 전북이야 말로 해외진출을 하려는 중국 기업가들에게 기회의 땅임을 역설했다.
또한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일컬어지는 새만금 방조제와 국립태권도원, 전주 한옥마을 등을 집중 홍보했다.
중국 경제인들은 새만금사업의 추진 현황과 태권도체험 관광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상도 중국청년 여행사 조문걸 사장은 “전북 문화를 특성화한 관광 상품을 중국 상해 사무소와 함께 개발해 내년부터 중국인들의 전북관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상해 시내 한 음식점으로 공상연 산하 관광업체와 기업 투자관계자 등 30여명을 초청해 전북 관광·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21일에는 북경시 기업발전촉진회, 22일에는 북경 공상연 산하 투자위원회와 중국세계평화기금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전북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광수 도의장은 “투자력과 소비력이 큰 중국 기업가들에게 전북의 진면목을 소개했다”며 “이번 방문이 중국 관광객과 투자자를 전북으로 끌어들이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