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4년 뿌리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뿌리기업간 일감공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가 확보한 일감 중 261억원을 도내 30여개 타 뿌리기업이 생산할 수 있도록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소규모 뿌리기업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수요 대기업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뿌리기업간 협업을 통한 활로 모색으로 볼 수 있다.
기존 수요처를 확보한 뿌리기업이 추가 수주한 물량을 동종업종(금형↔금형)과 공유하거나, 수주한 물량 납품을 위한 일부공정을 타업종(금형↔주물) 뿌리기업과 협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원기업간 기술수준, 필요일감을 등을 파악 할 수 있는 교류기회와 타 시도로부터 이전해 온 기업의 역할도 큰 것으로 확인된다.
전북 금형비지니스 프라자 입주기업은 대표적 사례인 바, 타시도에서 이전해 외부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입주기업 대승금형, 신영하이테크 등은 해외 수출물량과 타시도 수요기업으로부터 수주 받은 물량을 도내 뿌리기업과 공유했다.
한편 도내 뿌리기업 회원사 166개사로 추정시 1조 2천억 매출중 10%인 1,200여억원의 일감공유가 추정된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