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홈페이지 업데이트 '부실'

최근 시민 이모씨는 군산시에 관한 동향과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군산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꿈이 있는 시장실’이란 메뉴를 클릭했다가 실망하고야 말았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시장실 웹페이지의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마치 방치된 상태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일 민선 6기를 맞이해 취임한 문동신 시장은 이후 주요 일정에 관해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해왔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시청 홈페이지 상단에 ‘꿈이 있는 시장실’을 클릭하면 ‘현장 속으로’ 코너의 활동사항과 포토갤러리는 지난 2월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를 끝으로 업데이트가 안됐으나, 기자가 취재를 시작하면서 시청 관계자에 문의하자 17일자로 한꺼번에 업데이트 되고 있었다.
특히 주간 행사 영상의 경우 10월까지 촬영된 자료들만 입력돼 있었으며, 말과 글 메뉴에서는 문 시장의 연설문이나 인터뷰, 기고문 등은 최근 자료들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특히 ‘현장 속으로’ 코너의 활동사항 메뉴에는 취임한 달부터 문 시장이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앞으로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는지 12월 17일 일정을 제외하고는 입력조차 안 된 상태였다.
또한 업무추진비 현황은 지난 8일이 되서야 10월과 11월, 2건이 한꺼번에 올라오기도 해 꾸준한 관리 점검이 요구된다.
반면 ‘미스터군산! 문동신’ 코너의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은 시민들이 공개 또는 비공개 상태로 날마다 자유롭게 갖가지 민원 관련 글들을 입력하고 있었다.
시민 이모씨는 “시청 홈페이지의 시장실 코너는 군산시와 군산시장을 인터넷에서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며 “앞으로 군산시를 홍보하는 여러 가지 콘텐츠들이 많이 개발되고 홈페이지도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홈페이지 관리와 함께 담당하는 관련 부서에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다”며 “주기적인 자료들의 업데이트가 될 수 있도록 각 과에 시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사진보기 메뉴 등은 방문자들을 위한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어서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