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4개 분야 25개 단위사업에 726억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농업 내실화를 중점적으로 펼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율 향상, 서울시 등 대도시 학교급식 시장 점유율 확대,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6개소 육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4개분야에 25개 사업을 살펴보면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조성 6개사업, 140억원 ▲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생산비 절감  4개사업, 401억원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소득안정 4개사업, 50억원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11개사업, 135억원이다.

내년도 투자액 726억원은 재원별로 국비 342억원(47%), 도비 73억원(10%), 시·군비 232억원(32%), 기타 79억원(11%)이다.

내년 신규사업은 ▲생산유통기반 분야에 전북쌀 rice-up 프로젝트사업(8억원) ▲소득안정분야에 친환경축산물인증비지원 (2억원) ▲유통활성화분야에 친환경쌀어린이집지원(5억원) 등 3개 사업에 총 15억원이  투자된다.

또 확대사업은 ▲유기질비료지원(증액 13억)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증액 4억) ▲친환경농산물인증비용지원(증액 2억) 등 6개 사업에 29억원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신규사업도 신설, 친환경농산물 유기인증농가에 대해 유기지속직불금이 3년간 추가 지원되고, 친환경광역단지 운영실적 우수 조직체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 등이 새로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현행 초·중·고등학교까지 공급되던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어린이집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및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의 투자규모 확대에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2015년도는 친환경농산물의 내실화를 다지는 해”로 정하고,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참여 확대와 소비자도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당부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