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업회의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주)는 최근 농민과 농업 관련 단체들의 농민 권익을 보호하고, 농정에 직접 참여하는 대의기구인 익산농업회의소를 내년 초 창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회의소는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상공회의소와 비슷한 기구이다.
임의기구인 기존 농민단체, 협의회, 연합회와는 달리 농업회의소는 농정 참여가 법적으로 보장된 공식적인 자치기구로 일종의 농민 대의조직이다.

익산농업인대학 출신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익산농업회의소추진위은 현재 40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함열에 사무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참여단체는 농업경영인연합회, 농민회, 4H 등 11개이다.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익산시 농업회의소 설립에 관한 조례’를 제정 목표로 1천여 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등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농업회의소가 설립되면 농정참여, 농민교육, 농지조사, 농민 컴퓨터 교육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활동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지역 농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민단체 대표들이 모두 관심과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법 제123조 5항에는 “국가는 농어민과 중소기업의 자조조직을 육성하여야하며 그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하여 농민조직 육성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 농업회의소가 설립된 지역은 거창군, 나주시, 진안군 등 3곳으로 이곳 농업회의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분야의 정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려고 자치단체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설립한 곳으로 자력으로 설립을 추진 중인 지역은 익산시와 거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