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는 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내부개발을 본격 추진해 동북아 경제중심의 기틀을 다지고, 국제적 항만과 국제공항 양날개로 전북의 글로벌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 식품산업과 전략산업 고도화로 전북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식품과 관광중심의 동부권 특화발전 추진, 쌍방향 소통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가는 도정 실현 등의 새해설계를 강조했다.

▲전북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조성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국특구로 만드는 차이나플랜을 구상했다. 전북과 중국 강소성 엽계협력을 통해 '새만금-강소연해구 한중특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1단계로 2013년까지 전북 아리울중국특구시범단지, 강소성 연운항한국특구시범단지 전북돠 강소성이 공동연해개발을 선언한다.
2단계 2016년까지는 양측이 항만, 공항 등 SOC를 구축과 태양광, 전기자동차, 물류산업 등의 산업교류를 확대한다.
3단계 2020년까지는 아리울 중국특구와 연운항 한국특구를 조성하고 한중일 자유무역지대를 지정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본격 추진
전북도는 새만금 성공개발을 위한 3대핵심과제로 가칭 새만금개발청 설립, 새만금특별회계 설치, 아리울중국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완성으로 새만금 전체에 대한 공간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부개발의 질적 완성도도 높여나간다.
새만금산업단지와 관광단지 개발과 국제회의 개최로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새만금방조제를 기반으로 천만명 관광시대를 열어나간다.
강과 호소,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을 확보해 '물의 도시'를 조성한다.

▲국제적인 항만과 공항 건설로 글로벌 시대 추진
도는 올해부터 예산이 반영되고 설계가 시작되는 ‘새만금 신항만’을 관광과 항만 물류기지, 휴식 및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21세기형 녹색물류허브 항만으로 개발한다.
방조제와 항만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 인공섬식 개발방식이 도입되고, 2030년까지 총 18선석 개발로 연간 1774만톤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하는가하면, 8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 개발이 되면 신항만은 새만금지역 및 고군산군도 등의 관광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신항만 건설과 더불어 국제선 비행기 취항이 가능하도록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지역기반 저가 항공사와 연계한 국제선 운항을 추진하고 국제선 활주로 1본을 추가로 건설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증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선 취항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의 운항도 준비한다.

▲일자리 창출 및 서민 근심 제로 추진
도는 2014년까지 매년 1,000명씩 4,000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취업 4000’ 사업을 추진해, 15세 이상 39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층에게 도와 고용노동부가 매년 1,000명에게 1년간 급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와 부품, 탄소, 풍력, 태양광, 식품산업 등 전북 전략산업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6,000개의 청년일자리도 창출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보육문제 해소를 통한 여성의 일자리 참여기회 확대와 서민 취업을 위한 노인·장애인 주야간 안심돌봄사업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장기임대주택 1만호 공급과 저소득층 국민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나눔과 희망의 집고쳐주기 사업 등으로 서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전라북도 유통업 상생협력 및 대규모 점포 등에 입점 예고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및 도와 연계해 14개 시·군의 ‘전통 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
나들가게 육성과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추진, 소상공인 서민금융 및 이차보전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사업, 온누리상품권 110억 원 판매, 장엔정 장보기 도우미 운영 등을 통해 지역특화 및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한다.
초등학생 전면 학교무상급식과 친환경 쌀 전면 학교급식 지원,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 도내 인문계 고교 방과후 맞춤형 특강 운영비 지원, 10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명장 인력 육성 프로그램 지원, 예체능 분야 ‘전북의 별’ 육성 등을 통해 선진교육환경 조성 및 지역인재 육성에도 집중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추진
쌀 산업의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 실습 중심의 농어업인 교육시설 확충 및 중소 농어가 경영안정 지원, 활력있는 농어촌 개발 등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쌀 산업의 안정화 차원에서 논에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타 작물재배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 및 논에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 공동육묘장,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피해보상을 위한 안심보험제와 소비자품질인증제 실시, 유통환경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도 조성한다.
실습 중심의 농어업인 교육시설 확충 및 중소농어가 경영안정지원으로 전북실용농업교육센터를 개관하고, 농업인 안전공제 농업인 부담금 및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급하고, 가축재해 보험료와 5톤 이상 어선원의 보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동부권 특화발전 추진
도는 동부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정착을 위해 단위사업별 시행계획 수립 및 추진상황 모니터링과 지역별 선도 아이템을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한다.
동부 산악권의 지리적 특징과 산업 적합성 등을 고려한 지역특화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관광과 연계되는 전국 최고의 명품지역 식품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주민들의 직접적인 관광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또한 2011년 사업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추진과 함께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에 대한 민자유치로 지역발전을 촉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