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금마간 도로'가 부송동과 영등동 및 배산지구 발전추세로 극도로 혼잡해져 익산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나 내년 예산확보가 전혀 없다.

특히 국토교통부 익산국토청은 “지난해 확보한 40억원으로 2년이 걸릴 기본설계를 한 후, 최소 4개월이 소요될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후 실시설계도 2년이 걸린다“고 밝혀 빨라야 2018년말 착공될 조짐이어 도심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원광대~금마는 원광대4거리에서 소각장 입구 원팔봉삼거리까지는 도시계획도로(시도)로 ‘무왕로’라 칭하고, 여기서부터 금마검문소까지는 지방도 720호이며, 금마검문소에서 보석박물관 입구는 지방도 722호, 박물관 입구에서 익산 IC까지는 지방도 799호다.

원광대~금마는 1980년대만 해도 외곽이였으나 부송동과 영등동을 비롯한 동북부로 발전추세에다 롯데마트와 삼성홈플러스, CGV 등 대형 쇼핑센타에 고용노동부익산사무소, 농협익산시지부를 비롯 기관도 크게 늘어 교통이 폭주하는 중심도로가 됐다.

그러나 익산시는 차량이 폭주하는 롯데마트와 삼성홈플러스, CGV 주변도로 교통량 조사가 아닌 비교적 한적한 팔봉동사무소 앞 도로에 대한 2014년 10월, 교통량 조사에서 하루 통행량만 3만1571대라고 밝혀 실제 도심 교통량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원광대~금마를 북쪽으로 우회하는 4~6차선 개설이 시급해, 보석박물관, 서동공원과 쌍릉 및 배산택지 등의 연계개발 및 도심확대를 위해 지역언론과 시 및 시의회 등은 줄기차게 국도27호 대체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다.

‘국도27호 대체도로’는 원광대~금마 북쪽으로 우회도로를 신설해 이 도로를 국도 27호선으로 하자는 것으로, 2007년부터 익산시와 시의회도 국도27호 대체도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산 서수에서 도심북부를 지나 왕궁까지 국도를 개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정부의 과잉투자 논란으로 중지됐다가 익산시가 2008년 인구 50만명에 대비한 도로망 계획을 밝히며 다시 가시화됐는데 국도27호 대체도로는 총사업비만 3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서수~황등~하나로~왕궁탑>을 잇는 13.5km다.

우여곡절을 거쳐 2013년 기본설계비 40억원을 확보했으나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기본설계를 한 후, 최소 4개월이 걸릴 타당성 조사를 마친 다음, 다시 예산을 확보해 2년간 실시설계를 해야 돼 빨라야 2018년말에나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이다.

익산시민들은 “차량통행량이 거의 없을 황등~오산 도로개설에 나선 익산국토청이 차량이 폭주하는 도심 교통난을 완화할 국도27호대체도로 착공은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최대한 신속 착공되도록 기본 및 실시설계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