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공공기관 인력과 예산으로 관리한 도심공원을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직접 관리하는‘공원살피미(Adopt―a―Park)’제도를 확대·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원살피미사업은 지난 1985년 미국 텍사스주 교통국에서 시민과 기업이 도로청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안한‘Adopt―a―Highway’제도에서 시작됐다.
현재 74개 단체들이 45개 공원에서‘공원살피미’활동 중으로 각 단체의 실정에 따라 매월 3∼4회에서 많게는 10여회 이상 담당 공원을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꽃과 나무를 가꾸며 시설물 관리 등의 활동하고 있다.
전주시는 녹색생태도시 구축을 위해‘공원살피미’대상지를 3000㎥ 이상의 61개 공원과 그동안 시와 각 동에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이나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짜투리 녹지공간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업, 단체는 원하는 해당 구청이나 동사무소 또는 전주시에 신청하면 된다.
‘공원살피미’의 주요활동은 쓰레기 줍기, 꽃이나 수목식재, 잡초제거 및 화단가꾸기, 낙서지우기, 파손된 시설물 및 위험요소 신고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사항과 활동주기는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확대·추진 할 공원살피미(Adopt―a―Park)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이 우수한 단체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인센티브는 물론 관리단체의 표지판을 공원에 설치해 자긍심을 높여줄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 백순기 국장은“지역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전주시가 늘푸른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시민과 소통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