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현숙 의원이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현숙 의원은 “2015년 복지여성보건국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 운영사례”를 들었다.
이 의원은 “전주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2014년 10월 31일 현재 4,209건으로 병원약국 동행 1,765건, 물품배달 23건 시장보기 241건 등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친구이기도 하고, 동행자로 자리 잡고 있는 사회복지 심부름센터가 거동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어서 더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도내 14개 시·군 중 사회복지 심부름센터가 있는 곳은 8곳으로 심부름센터가 없는 6개 시군에 확대 시행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예산상 6개 시·군 확대가 어렵다면 매년 2개 시군씩 신설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 사회는 변화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특히 농도인 전북도는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가족방임자, 소년소녀가정, 모 부자가정 등 복지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옛말에 멀리 떨어진 자식보다 이웃이 좋고, 효자노릇을 한다는 말처럼 이를 이용하는 수요자들은 물론 도민들까지 호응도가 높고, 칭찬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2010년 전북도 공모사업 중 최고인 금상을 수상해 선정된 시책사업이다.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2011년 전주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출범해 현재 8개시·군 9개소가 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현숙 의원은 “독거노인이자 수급자인 효자동 임모씨(84세)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갈 수 없을 때 사회복지 심부름센터에 전화하니 아무조건 없이 무료로 실시하는 병원 동행서비스를 제공 받은 적이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까지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역아동센터 283개소에 대한 효과적인 지도 감독과 운영비 지원 확대”를 주장하기도 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