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은 27일 제183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문동신 시장은 “2015년을 ‘더 새롭게 시의 품격을 높이는 한 해’로 정하고 ‘상생과 화합’, ‘안전과 복지’,‘변화와 혁신’,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시 운영의 핵심과제로 삼아 ‘어린이와 시민이 모두 행복한,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정연설에서 ‘행복’과 ‘품격’, ‘안전’을 중심 어휘로 사용하며, ‘2015년 행복의 격이 높아집니다’란 희망의 메시지도 담았다.

문 시장은 민선4, 5기 동안 기업도시 조성에 주력한 결과 ▲첨단소재 일류기업 도레이사, 솔베이사와 4,000억원대 MOU체결 등 468개 기업 유치 ▲근대산업유산의 창작벨트화 사업 완공과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이은 아시아경관 대상 수상 ▲15만명이 다녀간 시간여행축제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대외적으로 글로벌 국제도시로서 위상강화 ▲대내적으로 서천군과의 상생발전 도모 ▲나운·월명지구 우수저류조 설치 ▲백토고개 지하차도 개통 ▲동군산 균형개발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마른수건도 짜내는 심정으로 최대한 재원 확보에 노력했음을 밝히고, 올해보다 555억원이 증가한 9,271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시장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시정 으뜸과제로 화합과 소통을 도시 발전의 동력삼아 어린이 행복 정책 추진에 주력 하겠다”고 밝히고, “어린이범죄 제로화, 사회 안전망 구축과 군산시만의 특화된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고품격 상생복지를 통한 주민행복의 복지 자치 실현을 위해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복지 사각 지대를 일소하고 어려운 시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는 생활 복지를 실천하고 모든 생활터에서 시민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각종 정책수립에 건강 개념을 결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재난·재해 없는 안전 도시로 진일보하기 위해선 “단순 탁상식 안전이 아닌 현장이 기본이 되는 사람중심 안전도시 구축”을 강조하며, “옥회천·경포천 등 주요 지방하천 정비와 자연 재해 위험 지구 개선 사업을 통해 사전 재난 예방에 주력할 것”을 피력했다.
 
또 지속 성장 가능한 자족도시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경제 내성을 키워 기업도시 품격을 제고하며, SOC 확충과 동군산 균형발전, 농수산업 체질강화, 깨끗한 물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도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을 언급했다.

변화와 혁신으로 시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선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행정을 강조하고 시민과 통하는 열린 시정 ‘군산정담’과 규제개혁, 시민 체감의 민원 서비스 향상으로 시정의 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정연설을 마치며 문 시장은 “2015년 시민 모두 함께 새롭게 변화를 꾀하고, 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길에 함께 나서 주길 호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