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관·단체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의 한 음식점이 정기적인 후원금을 기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는 사랑 가득한 마음이 담겨 있어‘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시민과 함께 실현한다는 커다란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지난 60여년 동안 전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삼백집 조문수 대표는 25일‘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삼백집 조 대표는 전주지역 내에 밥 굶는 아이가 없도록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결식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800만원씩 5년 동안 총 4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조 대표는“결식아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전주시에서 밥을 굶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의 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며“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엄마의 밥상이 꾸준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종상 복지환경국장은“만약에 내 가족이 또는 내 아이가 굶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시정이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람우선, 인간중심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많은 기관·단체, 시민들의 사랑이 담긴 후원의 손길은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엄마의 밥상을 위한 후원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약정금액을 포함해 총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