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선희(서신동)의원이‘지역아동센터 내부 종사자에 의해 밝혀진 보조금유용사례에 행정은 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질타했다.
서선희 전주시의원은 18일 제315회 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지난 4월 16일 A지역아동센터의 내부종사자는 시청담당과를 찾아 센터장이 보조금을 유용한 사실과 그 종사자를 대동해 담당 과장을 같이 만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행정의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서 의원은“종사원의 퇴사 이후 인터뷰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를 뒤받침 할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며“이로인해 보조금을 유용한 사실 가능성을 배제하고, 이후 센터장은 허위로 등록된 아동부모에게 유선으로 허위등록사실을 숨기도록 조작까지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 의원은“보조금지원단체의 보조금 유용은 수년간 지속된 시설장의 부정행위 제보에 대한 제보민원접수 매뉴얼이 없었는지, 없었다 하더라도 행정이 적극적으로 그 내용을 확인해야 했는데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행정처분이 내려질 때 어떤 자체 기준도 없이 단지 몇 개의 자치단체 처분사례만을 참고해 판단했다는 것은 행정이 책임을 피하고자 하는 요식행위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이 사태 이후 전체시설에 실시되고 있는 지도감독실태가 혹시 과거에 행정의 시설에 대한 상시적 지도감독의무 소홀의 책임을 현장에서 건강하게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 전가하고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 번 그 절차와 매뉴얼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