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운영 전체적 부실"

전북테크노파크가 ‘2014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영이 전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현철 의원(진안)은 14일 전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국도비로 1천억 이상 투자하고 있지만 수혜기업들의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도비지원 연구개발에 3년간 투자비만 4,248억원에 이르지만 해당기업들의 매출액은 오히려 마이너스 결과를 보였다는 것.
김 의원은 특히 테크노파크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를 인용 2012년 B등급, 2013년 B등급, 2014년 B등급으로, 특히 올해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차별화된 지원전략수립 요구 ▲장비의 노후화에 따라 활용도가 낮아지는 장비에 대한 대책 요구 ▲미취업자와 예비취업자에 대한 교육성과 다소 부진 ▲사업프로그램에 대한 성과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등 피드백시스템 강화 필요 ▲정부주도의 지역산업육성정책 수립 외에 부가적으로 독자적인 정책연구 수행실적 미흡 ▲선도기업육성협의회 활동의 구체적인 실적이나 선도기업 지원 사례 등이 제시되지 않아 성과분석은 다소 미흡하다는 등의 평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성과급 지급에 있어서도 2011년도에 1억5천만원 2012년도 1억3천만원, 2013년도 2억3천여만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2013년 전북도에서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는 C등급인 경우 가장 많은 금액이 1급 250만원이고, 이 금액을 62명에게 지급할 경우 1억5천만원인데 2억3천만원이 지급됐다”면서 잘못됐죠(?) 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업무추진비 집행 들쭉날쭉, 입주업체 체납액 일소대책, 고가장비활용 제고방안, 특허기술료수입 저조, 직원 사직 3년간 10명, 산학연핵심기술개발지원사업 59개기업 55억 지원됐으나 4개업체 중복 지원돼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기업맞춤형컨설팅지원 27개기업 4억1천만원 지원됐으나 동일컨설팅 같은 업체가 다음해에 또 받아 특혜성 아니냐”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인정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성과조사분석보고서에 대해서도 지난해 행감에서 도비지원 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 결과보고 시점이 너무 늦어 다음연도 예산편성과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면서 사업지원을 받는 테크노파크가 평가분석 기관의 역할을 동시에 함으로써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