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도 이 시간에 컴퓨터 싸인펜 등을 지급받아 유의사항을 듣고 대기실로 가야한다.
또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은 학생은 청소년증이나 학생증도 가능하다. 흑색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은 지참이 가능하나 휴대폰, 전자계산기 등은 반입금지 물품이다. 특히 월, 일등이 표시된 시중 시계도 불허품목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 가능 물품 외에 모든 물품은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하며, 감독관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보관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감독관의 확인절차에 성실히 응해야 하는 것은 필수.
3교시는 본령없이 듣기평가 방송이 먼저 실시되므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답안지에 답란을 잘못 표기한 경우,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흰색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수정할 수 있다.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제공한다.
한편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거나 본인 확인,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은 행위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부정행위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자술서를 작성하고 퇴실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62개 시험장, 841개 시험실과 별도로 거동 불편자와 환자를 위한 시험실을 운영하며 볼거리 환자학생을 위한 시험실도 운영한다.
한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학년 수험생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수능일에 교육감이 띄우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믿고 역량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3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한 쪽이 아려온다”면서 “수능시험은 인생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대학입학 코스이니 큰 부담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수능시험 당일 오전 7시30분 전주 솔내고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격려할 예정이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