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설문 조사 결과, 자녀가 있는 시민의 82%가 적극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업으로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0일간 186개 사회단체와 90개 초·중·고교, 237개 어린이집·유치원, 일반시민, 홈페이지 전자설문 등 총 1,5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필요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3%로 집계돼 시민 대다수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취지에 공감 한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취학 전 영유아 보육에 겪게 되는 어려움은 양육비 과중(24%)과 보육시설 서비스향상(24%), 사교육비 과중(22%) 등으로 나타나 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꼽았다.

영유아 복지시설 중 가장 필요한 시설에 대한 설문에는 공원·체험관 등 놀이시설(21%)을 비롯해 국공립 보육시설(19%), 시간 연장 보육시설(14%), 영유아 통합지원센터(9%), 아이돌보미 시설(8%), 공연·예술 등 문화시설(8%)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자연생태체험(26%)과 안전체험(22%), 직업체험(21%), 공연관람 등(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사업 우선 순위는 학교주변 위해환경 정비(24%)와 학교폭력 예방활동(24%), 통학로 안전구역 정비(21%), 어린이 놀이터 정비(15%), 안전교육 강화(15%)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들이 꼽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 시 사업 우선순위로는 ▲횡단보도 정비, CC-TV확충 등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 ▲생태놀이터, 안전체험시설 등 체험공간 확충 ▲운동장, 어린이 숲 조성 등 어린이 체육시설 보강 ▲어린이집, 아이돌봄 시설 등 보육시설 확충 ▲건강관리실, 재활센터 설치 등 건강관련 사업 확대 ▲저소득층 지원사업 확대 ▲페스티벌, 동아리 활동지원 등 어린이 활동지원 강화 순으로 의견이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으로 사업 추진시 반영 할 계획”이라며 “수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