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점검과 복구 지원에 나섰다.
전기안전공사는 산불 피해로 인해 손상된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전기설비를 무료로 점검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으며, 같은날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100세대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과 파손된 시설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지원 활동은 산청군청, 전기공사협의회, 한국전력공사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전기안전공사 배계섭 안전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전기안전공사는 산불이 확산되던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이재민 대피소 132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산청군 두양마을과 하동군 청계사 등 10개 마을(44세대)의 전기시설 점검도 완료했다.
오는 3일에는 경북 영덕군 1,4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안동시와 의성군, 청송군 등 다른 피해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산불이 사실상 진화된 만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기설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