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1일‘전국 지방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을 맞아 주·야간으로 대대적인 영치(물건보관)활동을 펼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14개 시군, 241개 읍면동, 유관기관 등에 총 307명을 투입하여 백화점, 대형 아파트 단지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2인 1조의 번호판 영치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번호판 영치대상은 자동차 등록기준지를 기준으로 도내의 경우 2회 이상, 타 시군구의 경우 4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24시간이 지나면 운행할 수 없다. 체납금액을 전액 납부한 후 번호판을 반환받아야 한다.

 또한, 고액·고질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 책임보험이나 주정차위반사항 조회를 통해 자동차 소재지를 파악해 차량봉인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친다. 

 이번 ‘전국 지방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 운영은 전국이 동일 동시에 실시하며 총 5,500명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관계자는 “이번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계기로 공정한 세정구현과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납세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