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및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한 11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진화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총력을 당부했다. 성명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2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는 진화 과정에서 4명의 진화대원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도 관계 기관이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해수위는 지난해 12월, 산림재난방지법안을 통과시켜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나, 법 시행 이전에 산불이 발생해 아쉬움을 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산불 원인을 파악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화된 산불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은 어기구·이원택·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 의원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피해 규모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촉구하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