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27 오후 7:17:00 | 최종수정 2014-10-27 19:17
정읍시보건소가 어르신들의 자살예방과 우울감 낮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소는 어르신 정신건강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웃음치료 프로그램인 ‘웰컴 투 3자골(웃자, 즐기자, 행복하자)!’을 운영하고 있다. 웰컴투 3자골은 희망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한 후 우울증이 나타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500여명이 검진했고, 이중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웰컴투 3자골에서는 전북과학대학교 웃음치료 전문강사인 이만세씨가 강사로 나서 ‘자기 최면을 통한 웃음치료’와 ‘15초의 기적, 웃음’, ‘생활 속 웃음 찾기’ 등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여유와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보건소는 특히 고령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어르신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처 협력기관인 월드비젼 정읍종합사회복지관과 정다운요양병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또한 주 1회 전화관리를 통해 우울감 정도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병행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읍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현재 약 23%로, 어르신들에 대한 각별한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어르신들에게 대해서는 웃음치료 프로그램 참여 유도 등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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