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문홍식)는 제242회 임시회에서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심민 임실군수를 대상으로 2014년도 군정 전반에 대한 군정질문을 가졌다. 이번 군정질문에는 신대용 부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의원이 군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첫째 날 첫 군정 질문에 나선 신대용 부의장은 “현재 우리군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소충·사선 문화제를 비롯한 임실치즈축제, 오수의견문화제가 경쟁력과 차별성이 없고, 무늬만 통합이지 실제로는 예전과 같이 분산 개최하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우리군의 역사, 문화, 미래를 보여 줄 수 있으며, 우리군을 알리고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진정한 통합을 위한 임실 대표축제 브랜드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집행부에 강하게 역설하였다.

이어서 진남근 의원은 “전북동부권고추 주식회사가 설립 당시 생산자 연합회원으로 가입한 농가에 대해서는 생산된 고추를 전량 수매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회원 농가들의 희망량도 수매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수매제고 방안과 회원 농가가 아닌 일반 농가에서도 고추 수매 희망 시 수매가 가능한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또한, “올해는 981톤만 수매를 하였는데, 향후 수매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와 아울러 “판매를 위한 마케팅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함께 요구하였다.

장종민 의원은 “성수산, 옥정호, 사선대, 치즈 테마파크, 강진필봉농악 등 다양한 관광 메리트가 있음에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이미지 부족과 자원 활용도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사선대가 찾아오고, 체류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을 촉구”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청소년 수련관 앞 유휴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하여 질의하였다.

문영두 의원은 “농경지가 환경오염, 잦은 병충해 방제로 인한 산성화로 연작피해가 발생하고, 황폐화되어 객토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요구가 있으므로 군유림을 활용한 농경지 객토 지원 방안”에 대해 묻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작약, 오갈피, 헛개나무, 울금, 독활 등 약초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제안”한다면서, “이를 적극 수용할 용의는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하였다.

다음은 둘째 날 첫 군정질문에 나선 이성재 위원은 “현재 오수면에 전라북도 양궁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척사항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일정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와 “사업진척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도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어서 김왕중 의원은 “민선 6기 군수 공약사항 중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가격 보장으로 농가 경제의 안정과 영농의욕을 고취 시키겠다는 농축산물 생산안정 기금 100억 원 조성에 대하여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과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에 대하여 소상하게 답변을 하여 줄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군정질문에 나선 유정금 의원은 “전주시가 국방부 훈령 개정 요구 및 관련 기관 협의회 개최 등 다시 임실군으로의 206항공대 이전 추진에 대한 움직임이 있어 군민의 동요가 우려 되므로 이에 대한 임실군의 대응 방안과 확실한 입장을 밝혀줄 것”과 “206항공대 임실 이전 예정지 인접 마을에서는 이전 보상금 지급 범위 등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와 향후 대책”에 대해 집행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양일간 지역발전 해법 모색을 위해 뜨겁게 펼쳐진 군정질문 답변에 나선 심 민 임실군수는 “의원님들께서 주신 고견은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소득 증대, 항공대대 이전 반대 등 군정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임실군 발전을 위한 공통분모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한편, 임실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양일간 펼쳐진 군정질문에 이어 임실군의 발전은 물론 군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각종 의안을 처리하고 오는 10월 27일 폐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