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10년도(2009년회계) 지방재정운영 평가 결과 전북도청과 남원시를 최우수단체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재정자립도가 17.5%에 불과하면서도 채무안정화 노력, 세수확충 노력, 소모성 경비 지출억제, 강도 높은 예산절감 등 알뜰한 살림살이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의 평가 결과 전북도는 지방채무잔액지수, 지방채무상환비율, 장래세대부담비율 등에 있어 다른 광역자치단체 보다 매우 낮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방세징수율제고노력도, 지방세체납액축소노력도, 경상세외수입확충노력도, 세외수입체납액축소노력도 등도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또한 세출절감 평가항목 중 민간단체에 보조하는 절감수준을 측정하는 '민간이전경비절감노력도'는 동종 광역단체 중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재정운영계획성 분야에서 중기재정계획반영비율, 예산집행율, 정책사업비투자비율, 투융자심사사업예산편성비율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남원시도 채무관리 등 재정건전성, 세출절감노력도, 예산집행율 등 재정계획성 분야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재정운영분석 평가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실태 및 성과를 객관적인 재정통계 자료를 종합 분석평가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확충과 예산절감 노력을 진작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