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비 확보액 반토막,‘무응답‘ 일관

“익산시의 현재까지 확보된 내년 국가예산은 당초 목표액의 70%에도 미치지 않으며, 이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 절반수준에 그치는 등 사상 최악이다”는 보도에도 익산시는 취재에 응하지 않아 오불관언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가 역점 추진하는 익산국립박물관 50억원은 한 푼도 확보되지 않았으며, 국회심의에서 증액되지 않으면 익산시는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사태를 맞게 되며 지역발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어 충격이다.
도내 모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 목표액을 57건 1561억원으로 정하고 국비확보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1070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넘겨진 예산을 3차에 걸쳐 조율한 결과로 오는 23일 국회로 넘겨져 심의된다”는 것이다.
또한 “확보된 내년 국가예산 1070억원은 올해 국비 확보액 1934억원 절반가량에 그치고, 2013년 1598억원, 2012년 1272억원, 2011년 1169억원보다도 뒷걸음치는 수준으로 국회심의에서 증액되지 않으면 익산시는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사태를 맞게 되며 지역발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익산시가 역점 추진하는 고도보존육성사업은 목표액 140억원 중 20억원 확보에 그쳤고, 익산국립박물관 50억원은 한 푼도 확보되지 않았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288억원 목표액 중 85억원, 왕궁지구 하수관거는 목표액 절반 밖에 확보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내년 국가예산 지원사업은 대부분 계속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은 광물자원홍보관과 왕궁천 하천정비, 황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이 대부분이다”며 이들 사업도 7건에 불과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이 절실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처럼 익산시 9개 부서 '함열 이전'과 '전주권광역상수도로의 전환' 등 주요 공약 무산에 이어 현재까지 극히 '저조한 국비확보' 등 “되는 일이 없다“는 여론에 부닥쳐 있으나 익산시 관련 부서는 국비확보 문제에 대한 취재에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민선6기 지자체장 출현을 크게 반겼던 시민들까지 최근 시정에 우려를 금치 못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부채청산 등 공약실천도 좋지만 무엇보다 지역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와 산단분양 및 SOC 구축 등이 시급한데 확보예산만 대폭 축소돼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