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공무원, 작은 친절함에 "아이엄마 마음 감동시켜"

아이옷을 찾아준 공무원의 작은 친절이 아이 엄마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은 완주군청에 근무하는 이희창(35,시설8급)주무관.

지난 8일 완주군 홈폐이지 완주군에 바란다에 한통에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전주시민 이혜영 입니다라고 시작된 글은 "지난 5월1일 아마도 근로자의 날로 기억하는데요.

"오랜만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아이들을 대리고 완주군 신청사에 들러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새청사와 도서관을 구경하며 좋은 나들이 시간을 갖고 집으로 귀가한 뒤 아이의 옷을 자판기 옆에 두고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반신반의 하는맘으로 당직실에 전화를 걸었는데 참으로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주셨으며, 번거롭게 몇차례 옷을 두고온 자리에 확인을 부탁드렸는데 화 한번 내지않고 옷을 찾아서 확인 전화"까지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친절한 공무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이 말이 우리는 왜 생소하게 들리는걸까?
대 다수의 사람들은 공무원들이 불친절 하다고 말한다.

이때문에 이 주무관 처럼 친절한 공무원이 더욱 빛이 나는 것.

완주군청 동료들은 이 주무관을 말할때 "긍정적이며,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동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혜영씨는 "친절한 공무원이 있는 완주군청 다시가고싶다"며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에 가봐야겠습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희창 주무관은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일"이라며 "나의 작은 실천이 어머니와 가족에게 다소 도움이 된것 같아 나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