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정보 전달등 어르신 보호대책 온 힘

전주시는 29일 예년에 비해 이른 더위와 폭염일수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혹서기 폭염 등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전국 최초로 전주시내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로당 580개소중 지난해까지 464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나머지 116개소를 설치해, 어르신이 에어컨 아래에서 올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무더위 쉼터도 지난해 371개소에서 44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전주시는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과 관공서, 노인복지관등 44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혹서기(6월~9월) 동안 노인들의 피서공간으로 활용한다.
지정된곳에는“무더위 쉼터”표찰을 입구에 게시하고 여름동안 상시 개방, 독거노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냉방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개소당 연간 257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방문서비스를 맡고 있는 노인 돌보미(108명), 원스톱독거노인지원센터 돌보미(60명), 복지서비스와 직접 관계되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36명), 경로당 회장(580명), 노인복지관장(6명) 등 총 790명에게 폭염특보 발효 시 전주기상대의 문자서비스를 제공받는 등 응급상황 대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노인 돌보미와, 원스톱독거노인지원센터 돌보미를 대상으로 폭염발생시 행동요령 교육과 응급처치 요령교육, 독거노인 안부전화 및 면담시 건강상태 점검 등 독거노인 중점관리를 위한 교육을 매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야외 근로자 1193명에게도 작업중지 시간(Heart Break, 14시~17시)을 운영하는 등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대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안병수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전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도시 1위답게 어르신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어르신들은 여름철 낮 시간대 외출 자제하고, 폭염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종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