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는 6월, 강간과 강제추행등의 범죄가 빈번히 발생해, 여성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9일 6월의 중요범죄 예측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2011년~2013년)간 강간과 강제추행은 8%, 8.8%, 9.5%등 매년 0.7%~0.8%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발생시간을 살펴보면 총 1375건 중 심야시간(0시부터 04시)에 총 584건(42.5%)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발생장소로는 강간은 숙박업소(23%)가 가장 많았고 아파트나 연립주택이(21%) 뒤를 이었다.
강제추행은 길거리(18%)에서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유흥접객업소(16%)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범행동기는 우발적범행(각각 28.4%, 41.2%)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유혹과 호기심(각각 11.7%, 7.2%)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시 처한 상황으로는 담화중(각각 18.9%, 20.3%)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강간은 취침중(14.4%) 일때, 강제추행은 보행중(17.3%)일때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제시한 강간의 범죄예방요령은 크게 두가지다.
피해시 처한 상황에서 담화중이 높은 비율을 보이는 이유는 주변인에 의한 범행(일명 데이트강간) 발생이 높으므로 아는사람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주의해야 한다.
또 취침 중에 발생하는 경우는 혼자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면식범의 소행일 경우가 많으므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강제추행은 보행중 길가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주변을 잘살피고, 가급적 큰도로를 이용해야한다.
하지만 한적한 골목길을 지나칠 경우는 빠른보폭으로 이동하며 전화통화를 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성범죄는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다" 며 "경찰에 신고하기 꺼려진다면, 전북대병원 응급실 지하에 있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강간의 경우, 시간이 경과할 수록 범인특정이 어렵다" 며 "피해여성은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