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전북대학교병원 정영철 교수)가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과 중재 클리닉 운영, 정신질환 인식 개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등 통합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학교폭력 및 노인 우울증, 자살 등이 증가함에 따라 2014년에는 아동·청소년과 노인대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최근 중학생 투신 등 청소년 관련 사건들이 발생해 전주시 교육지원청에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사업내용을 알리고,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서비스 요청 시 심층사정평가 등을 통한 개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을 위해 4대 종교단체와 협약을 체결한 후 생명사랑 강좌, 템플스테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4,0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관리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동물매개프로그램, 세라밴드를 이용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전주시정신보건센터에 시 자체예산 6억6000만원을 지원해 도내 최초로 자살예방팀(I LOVE ME)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자살예방팀 운영결과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지난 2012년 사망원인 통계 조사’결과 전국 77개 시 중 자살률이 6번째로 낮은 쾌거를 이루고 전주시가 살맛나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전주시 보건소 김경숙 소장은“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모든 시민들이 평소 가족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보살펴 자살을 예방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다함께 조성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