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동 서낭당오거리에 선진교통체계인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통과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통행이기 때문에 진입하는 차량은 양보 운전해야 한다.
이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얼키고 설킨 신호등이 필요 없어져 차량흐름이 빠르고 느린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사고량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서낭당오거리에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과 비효율적 신호체계, 교통사고 다량 발생 지점인 점을 감안해 총 사업비 2억8000만원(국비 1억4000만원, 시비 1억4000만원)을 투자해 이달에 착공하고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인후 6거리·지시제삼거리·원당교차로, 법원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결과 차량소통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너지절약 및 배출가스 감소 등 환경·경제적인 측면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전주시는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의 호응도 좋아 앞으로도 교통체계가 불합리해 교통 지·정체 구간,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