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감곡면 귀농인 송점순 씨가 3일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10kg 10통(60만원 상당)을 감곡면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송 씨는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김장철이면 100kg 이상의 김치를 손수 담가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송 씨는 10년 전 감곡면으로 귀농한 이후 새마을부녀회 활동과 지역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김장김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곳곳에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미경 면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묵묵히 나눔을 이어오시는 송점순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김치는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김치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식사 준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