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29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서울)에서 ‘새만금 관광·MICE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개발청은 새만금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3대 허브(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를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관광·MICE 허브는 관광레저용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요소다.

MICE 산업은 Meeting(회의), Incentives(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미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

이번 용역에서는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라는 비전을 도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구역별 핵심 개발 방향, 인프라 및 콘텐츠 확보방안, 국제회의·기구 유치 전략, 연차별 종합계획 등을 제시했다.

먼저 관광레저용지를 3구역으로 나눠 ‘레포츠, MICE, 콘텐츠’를 각 콘셉트로 설정하고, 콘셉트별 핵심시설, 부대시설 등 도입이 필요한 인프라를 선정했다.

국가·지자체·민간 주체별 역할, 인프라 추진 시기 및 방안, 인프라 콘셉트(안)를 제안해 정책 수립, 민간사업자와의 협상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미래를 이끌어갈 3대 허브 중 하나인 관광·MICE 허브 조성을 위해선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정책 운용과 민간 투자유치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번 결과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