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는 29일‘구민을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구청장과 구·동 직원 30여명이 의사개진을 통해 현안과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찾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에 대해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선해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공모전에는‘언더패스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등 신규아이디어사업 10건과‘제증명 전 기관(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발급가능토록 개선’등 현행 개선 사안 22건으로, 총32건의 시민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제시된 아이디어는 지속적 토론과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분야별로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원 분야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5건, 환경청소 4건, 문화경제 3건, 세무2건, 시정홍보 2건, 시설개선 2건 등을 나타났다.
이중 4건은 상위 법령, 조례 개정 등이 선행되어야 할 사안으로, 전주시 규제개혁 TF팀에 관련사항을 건의,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공모전에 참여한 직원은“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잘못된 관행 및 제도는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지만“제도의 도입배경, 취지, 현 실태 등을 면밀히 검토해 현 제도 개선의 실익을 따져, 꼭 필요한 제도가 없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기선 완산구청장은“담당부서는 제시된 아이디어 하나, 하나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 후, 좋은 의견들이 구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