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최근 119구급대원에 가해지는 폭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구급대원에 대한 폭언·폭행 근절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21~2023년) 구급대원이 당한 폭행사고는 총 779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해자의 80%가 주취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 예방·대응을 위해 ▲폭행 위험 발생 시 증거 확보용 웨어러블 캠 활용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홍보 ▲폭행 사고 발생 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 수사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사고사례 공유  ▲폭행피해방지 매뉴얼·행동요령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성엽 대응구조팀장은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다”라며“구급대원 폭행을 포함한 소방활동 방해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