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즐기는 정겨운 시골장터’ 남원 인월시장이 오는 5월 3일(토)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토요장터를 운영한다.

지리산 입구에 위치한 인월시장은 예부터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전라도와 경상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특색 있는 시장이다.

섬진강의 수로를 통해 소금 등의 수산물이 화개장터를 거쳐 지리산 산간지역에 보급되던 물류 유통지로 신라와 백제시대부터 두 나라 백성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장소였다.

지리산 고랭지에서 나온 농산물과 토종 흑돼지가 유명하고, 인근에 지리산 둘레길(3코스 시작점), 바래봉 철쭉지, 뱀사골, 국악의성지, 황산대첩비 등이 위치해 주말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인월시장 토요장터는 시골장터의 정겨움 그대로 계절별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장터국수·부침개·도토리 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오일장(매 3, 8일)과 겹치는 토요일에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리산이 키우고 내어준 고랭지 농산물은 그 맛과 향이 진하고, 식감도 최고”라며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지리산관광도 함께 하시길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