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초등학교(교장 김미자) 학생자치활동인 다모임에서는 25일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가평 다모임 부스 큰잔치’ 행사를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여섯 두레로 조직된 가평초 다모임은 각 두레의 지도교사와 함께 ‘메타퀘스트와 함께하는 VR체험’, ‘나만의 비즈 팔찌 만들기’, ‘미스터리 상품 뽑기’, ‘관성의 법칙으로 움직이는 나뭇잎 배’, ‘가평 사격 대회’, ‘양파 림보’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학교 자치 활성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가평초는 이미, 호국보훈의 달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마움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자 위인들의 일대기를 조사하고 이를 팸플릿으로 제작하여 전시하는 호국보훈 활동을 기획하여 추진함은 물론, ‘친일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을사오적과 정미칠적을 중심으로 친일파들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쳐, 이를 본보기로 삼아 이들과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피땀 어린 노고를 다시 생각해 보는 특별한 호국보훈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자치 활동을 추진해 ‘꺼지지 않은 학교 자치의 등불’로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모임 활동이 전국 대다수의 학교가 일회성 행사나 형식적인 학생 회의로 그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가평초등학교는 학생자치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다모임 행사를 학생회에서 직접 기획, 예산 사용처를 정하고 필요 물품까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모임 예산의 전권을 학생회에 위임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진정한 학생자치 실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AI선도학교로 지정, 교내외 다양한 AI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통합시대에 대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지난해 전국창업발명경진대회 석권(전국 최우수 단체학교 지정, 특허청장 표창) 뿐만아니라, 올해에도 2024 전국창업발명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금은동상, 2024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은동상, 2024 과학동아리발표회 동상, 2024 시낭송 대회 장려상 등을 수상, 매년 도내외 각종 창의성과학발명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미자 교장은 “본교가 대도시 학교에 뒤처지지 않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학교의 많은 노력들이 주변에 널리 홍보되어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본교로 찾아와 이러한 여러 교육적 혜택을 함께 누리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 미래 꿈나무들과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