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일반산단진입도로(하나로 잔여구간) 준공이 국비 및 시비 확보지연으로 계획보다 5년 늦춰진 가운데 익산시가“2016년 사업완료 된다(?)”고 밝히고  일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현재까지 대부분 국비만 투입됐을 뿐, 시비는 거의 투입이 안 돼 적기준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열악한 익산시의 재정상황과도 밀접한 사안으로 시는 잔여예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비의 국비전환을 추진 중에 있어 결과에 따라 2016년 준공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난다.
낭산면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공사는 익산산단과 논산시 연무읍 연무 IC를 연결하는 총연장 11.8km의 4차선 공사로 국비 및 시비 확보가 지연돼 준공연도도 당초 2011년에서 2014년, 2016년으로 두 차례에 걸쳐 5년간 준공이 늦춰져 왔다.
이 공사는 국비 809억여원(50%), 시비 795억여원(50%) 등 총 1604억여원을 들여 개설 중으로 현재 교량공과 토공 성토공정이 이뤄지며 공정율은 35%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4년 확보예산은 시비는 전혀 없고, 국비만 216억원으로 올해까지 총 확보예산은 893억원 뿐인데다 국비는 809억 대부분인 799억원이 확보된 반면 시비는 94억원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잔여예산 711억원 대부분 시비로 추진되어야하나 익산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 중앙지하차도에 무려 150억원까지 부담해야 할 익산시가 2년 내 701억원의 시비를 일반산단진입도로에 집중투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익산시는 최근 “익산일반산단진입도로 사통팔달 교통요지 익산, 날개 단다”는 제목과 ‘2016년 사업완료시 익산-서울 간 33km 단축예상’ 등을 내용으로 마치 2016년 도로준공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익산시는 시비 잔여예산 701억원 전액을 국비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과 협의 중이나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익산일반산단진입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5년 늦춰진 2016년이라도 준공되려면 내년부터 연간 355억여원씩 확보해야 하나 익산시 재정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며 국비전환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익산시민들은 “시비는 재정상황으로 예산확보가 극히 불투명하고, 국비전환도 확정인 것도 아닌데 마치 2016년 준공되는 것처럼 자료를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비의 국비전환과 국비확보가 끝났을 때 해도 늦지않는데 앞당겨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