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무주군 봉축 연등탑 점등식이 22일 군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향산사 성본 스님(봉행위원장) 등 무주군 연등축제 봉행위원회 회원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연등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홍 군수는 “연등은 부처님의 공덕을 등불로 밝혀 칭송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불을 켤 때의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배려하라는 뜻도 담겨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연등에 담은 우리의 마음이 실종자 구조와 부상자들의 쾌유, 가족들의 안정을 돕는데 큰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한다”고 전했다.

군청 광장에 설치된 연등 탑은 높이 9m, 둘레 24m 규모로 1,080개의 연등이 설치됐으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건강 등을 기원하며 5월 16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