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 세미나서 밝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의 대표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문 인적자원의 유입환경 조성과 상품개발 역량 제고, 융복합형 차세대 후계자 양성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은 17일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세미나에서‘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사업의 종합 추진방향과 운영전략’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세계화를 견인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효율적인 운영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박 소장을 비롯해 문윤걸 예원예술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 황병기 한국국학진흥원 연수기획팀장이 각각 전통문화 발제로 나섰다.
토론에서는 송재복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 대표의 사회로 김선태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장, 전효진 전주대 외식산업학과 교수, 선기현 풍남문화법인 이사장, 이경재 전북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여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박 교수는“전통문화산업 정책 및 문화관광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상품과 전통기술, 콘텐츠 등 전통문화산업의 영역을 보존계승 및 현대화로 확장하고 지식, 전시공연, 축제, 힐링 등 유형별 접근을 통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범위를 설정해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전통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전당의 고유한 목표화 비전에 기반한 프로그램 개발 대중화 프로그램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기주도형 체험·참여 프로그램 및 인문학 결합 명품강좌, 주민 스스로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문화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 같은 제안을 현재 추진 중인 전통문화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 용역에 반영,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의 목표를 실현해나가는 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시가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전통문화 복합공간이자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4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도2청사 부지 2만여㎡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