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주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문제 해결은 버스노선 체계의 변화에 있다”며 동·서간 노선 개편과 노선 입찰제 시행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남·북 종축으로 편성돼 옆 동네인 호성동과 송천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도 어렵다”며 동·서 횡축 지선순환버스로 노선을 개편하고, 주거밀집지역과 환승거점은 회전이 빠른 시민출자 협동조합형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을 분류하고, 수익성이 높거나 수익이 가능한 노선은 입찰시스템으로 전환해 보조금을 줄이겠다”며“흑자노선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줄여 마을버스 지원금으로 전환하면 협동조합형 마을버스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대중교통은 민간 버스업체 5곳의 소유가 아니라 시민의 발이며 시민을 위한 공공재다”라고 강조하며, 단계적 버스공영제 시행으로 시민의 교통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