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무·학사분야 감사에 대해 “지적을 위한 감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에서도 교무·학사를 포함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면서 도내 모든 학교에 3년 주기로 교무·학사 감사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폭력, 교권침해, 학교생활교육위원회 처분에 의해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학생들까지 보고하지 않았다며 한 학교에서 15명의 교사에게 무더기 감사처분을 내린것은 지적을 위한 감사”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재무감사는 도내 모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대해 3년 주기로 실시했으나 교무·학사 감사는 평균 1교당 약 40년 주기로 감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의 적정한 운영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업, 학업성적 및 평가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의 분야를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시정·개선 및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3년 6월부터 종합감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무·학사분야 감사는 적발·처분 감사가 아닌 지원과 예방 중심의 학교 자율형 종합감사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