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성폭력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경이 힘을 모았다.
완산경찰서는 8일 완산서 2층 회의실에서 덕진경찰서, 장애인협회 대표 및 시·구청 관계자,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장애인 성폭력 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추진했던 장애인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주요 추진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점차 증가하는 장애인 대상 성폭력사건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피해지원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김상표 상임이사는“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성폭력 예방에 관련된 홍보를 한다”며“농아인들은 의사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니 이런 부분(성폭력 피해)이 있을때 철저한 비밀을 보장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전주에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가 있긴 하지만, 지적장애인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통합차원의 장애인 상담 서비스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산경찰서 양성진 서장은“사회적 약자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안전한 사회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장애인 성폭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문제인 만큼 지역협의회와 함께 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등의 실효성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