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역 내 소하천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재해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감곡면 방교소하천을 포함한 8개 구간, 총 연장 약 4.7km에 걸쳐 진행되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사전 행정 절차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용역을 빠르게 착수해 재정 신속집행 실적향상을 제고하겠다는 것.

기존 소하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 정비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시행됐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유수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하폭 확장과 노후된 하천 시설물의 보강을 통해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하천유지관리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216개 소하천 중 4개 구간(감곡 방교 상류, 정우 규촌 상류, 영원 운학 상류, 덕천 상학)이 계속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장 민원을 반영한 추가 정비 대상지 2곳(소성 보화, 장명 귀암실재)과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에 따른 우선순위 지역 2곳(칠보 장군봉, 옹동 내동)도 포함됐다.

더불어 이번 소하천 정비 사업에 기후변화영향평가를 반영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하천 유지관리와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