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 최영일 의장이 6.4 지방선거 전북도의원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의장은 “지난 8년간 의정경험을 통해 국가 광역행정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잘되지 않았다. 이는 곧 군 재정과도 직결된다”면서 “지역발전은 물론 군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지역민에게 고스란히 고통이 전가되고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2014년 순수군비(1년동안 거둬들인 세금)가 67억정도였다. 지난해 군비를 합해 재원을 마련해도 순창군이 자율적으로 지역에 지원(복분자 등 소규모지역개발사업)하고 쓸수있는 돈이 총200~250억이 안된다”면서 “지금 중앙정부는 자치단체와는 아무런 의지와 상관없이 기초연금 등을 지방에 떠넘기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여건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며 출마동기로 덧붙였다.
최 의장은 이어 “최근 순창군 재정자립도가 6.6%인점을 감안하면 세금을 거둬들여 실제 공무원봉급도 못주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정이다보니 지역발전에 투자할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군민을 위한 복지실현은 추가 예산확보 없이는 불가능하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의 예산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군민복지를 위한 필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 예산의 지속적인 팽창에도 불구 최근 순창군에 보조되는 도비 비율이 제자리 걸음에 불과한 것은 순창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면서 “도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잃어가는 순창인의 몫을 당당히 되찾아 오겠다”고 피력했다.
최 의장은 또 “약속과 신의를 삶의 좌우명으로 살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순창군의 강점과 약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몸소 행동하는 의정을 펼쳐 국,도비 확보를 통한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 그간 성원해주신 순창군민들에 대한 보답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편 지난 06년도 순창군의회에 초선에 입문하여 현재 6대 후반기 의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집행부 견제도 남다른 역할은 물론 지역민과 열린소통을 위해 직소 민원쎈터를 운영하는 등 “군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활발히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