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올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항공우주천문대 등 유료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리산권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한 팸 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자원과 지리산둘레길도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지리산권 관광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대전~여수를 운행하는 S트레인과 연계한 각종 관광상품을 개발해 열차관광객 3,000여명이 남원을 방문했다.

앞으로도 서울에 있는 믿음여행사 등 14개의 여행사와 KTX를 연계한 상품을 추진하고 있어 5월까지 2,000여명이 남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는 주제로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84회 춘향제와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 철쭉이 만개하는 5월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남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가인춘향, 신관사또 부임행차,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 등 상설공연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리나라 대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인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일원에서 3월말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춘향테마파크에서는 신(新) 춘향전 마당극과 판소리체험이 11월까지 매일 1회씩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도 3월부터 11월까지 광한루원음악회, 판소리마당 및 초청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광한루연가 “춘향”이 공연된다.

 장주호 문화관광 과장은 "지리산 권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관광객 유치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춘향제와 철쭉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